가수 임영웅이 3년 만에 정규 2집 ‘아임 히어로 2(I’m HERO 2)’로 돌아온다. 발라드, 트로트, 팝, 힙합, 댄스, 포크까지 아우르는 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도전 정신을 모두 담았다. 팬덤 ‘영웅시대’와 대중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번 앨범의 모든 것을 세세히 정리한다.
1.앨범 – 3년의 공백, 그리고 완성까지의 여정
임영웅의 정규 2집 소식은 첫 정규앨범 발표 이후 약 3년 만에 전해진 반가운 컴백 예고다. 소속사는 임영웅이 다음 달 29일 정규 2집 ‘아임 히어로 2’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단순히 히트곡의 연장선이 아니라, 지난 시간 동안 무대와 스튜디오에서 갈고닦은 호흡과 해석, 음색 컨트롤을 총괄적으로 담아내는 ‘업데이트 버전’에 가깝다.
준비 과정도 치밀했다. 그는 장르별 톤과 화성을 실험하기 위해 여러 프로듀서·작곡가와 협업했고, 각 트랙의 편곡 방향을 초반부터 확정하기보다 보컬 중심으로 음향적 여지를 남겨 최종 믹싱 단계에서 감정 곡선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곡마다 키 조정과 브리지 멜로디 재작성, 코러스 스택의 밀도 조절 등 세밀한 리테이크가 반복됐고, 그 결과 각 트랙은 ‘노랫말이 가장 잘 들리는 사운드’를 지향하게 됐다.
팬덤의 3년은 공백이 아니라 축적의 시간이었다. 전국투어와 다양한 싱글·콜라보 무대, 방송·콘텐츠를 통해 팬들은 그의 현재진행형 성장을 확인했고, 이번 정규 2집은 그 축적의 ‘정식 보고서’ 역할을 하게 된다. 팬카페와 SNS에는 이미 발매 카운트다운 게시물이 연일 업데이트되고, 지역별 자발적 청음회·단체감상 모임 일정이 공유되는 중이다. ‘정규’라는 호칭에 걸맞게 물리적 트랙 수와 서사, 패키지 메시지까지 촘촘히 설계됐다는 점에서, 이번 컴백은 ‘히어로 시즌2’의 명확한 시동으로 받아들여진다.
2.장르 – 발라드부터 힙합까지, 여섯 가지 색으로 확장하는 감정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다채로운 장르의 유기적 결합이다. 발라드와 트로트는 임영웅의 핵심 정체성으로 여전히 중심에 놓인다. 발라드 트랙에서는 낮은 호흡으로 시작해 후반부 크레센도로 치솟는 감정선, 간결한 스트링 라인,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의 투명한 질감이 목소리를 정면으로 받친다. 트로트 트랙은 리듬 섹션을 현대적으로 다듬어 세련미를 높이되, 특유의 꺾기와 농현을 절제해 담백한 맛을 살린 편곡이 예상된다.
여기에 팝, 힙합, 댄스, 포크가 더해진다. 팝 트랙은 미드템포와 업템포를 오가며 멜로디의 캐치함, 후렴의 즉시성에 초점을 맞춘 구성일 가능성이 크다. 힙합 트랙은 리드미컬한 싱잉 랩 구간 혹은 피처링 아티스트와의 콜 앤 리스폰스가 기대되며, 임영웅의 맑은 보컬 톤이 다크한 비트와 대비를 이루며 신선함을 줄 포인트다. 댄스 트랙은 신스 베이스와 퍼커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무대 퍼포먼스의 폭을 넓힐 만한 에너지 소스를 제공할 것이다. 포크 트랙은 기타·피아노 중심의 미니멀 편성으로 가사 전달력을 극대화하며, ‘이야기하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장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장르의 확장이라고 해서 정체성이 흐려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다양한 문법을 통과하며 ‘임영웅다움’—정직한 발음, 서정적인 비브라토, 감정의 여운을 남기는 프레이징—이 어떤 사운드에서도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판이 된다. 팬들 또한 “새로운 장르에서도 본연의 감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을 보이며, 트랙별 퍼포먼스 및 라이브 편성에 대한 토론으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3.기대 – 팬심·대중·업계가 만드는 시너지와 성과의 전망
정규 2집을 향한 기대는 팬덤 내부를 넘어 대중·업계 전반으로 확장됐다. 팬덤 ‘영웅시대’는 발매 주간 공동 스트리밍 가이드, 물리 음반 공동구매, 지역 전광판·교통 광고 및 온라인 해시태그 챌린지 등 체계적인 응원 동선을 이미 가동 중이다. 발매 당일에는 오프라인 청음회와 라이브 뷰잉 성격의 모임이 전국 단위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부 지역은 기부 연계 프로젝트와 함께 선한 영향력 확산을 예고했다.
대중적 성과 측면에서, 임영웅의 가장 큰 강점은 연령 스펙트럼이 넓다는 점이다. 10·20대의 디지털 소비, 30·40대의 안정적 구매력, 50대 이상층의 충성도 높은 청취가 맞물리며 음원·음반·공연 지표 전반에서 균형 잡힌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장르 확장이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팝·댄스 트랙을 통한 신규 청취층 유입과 트롯·발라드 핵심층의 견고한 지지라는 ‘투트랙’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의 시선도 우호적이다. 정규 1집 당시 장기 흥행과 전석 매진 투어로 ‘지속가능한 톱 아티스트’임을 입증한 만큼, 정규 2집은 그 스테이터스를 공고히 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또한 다양한 장르 협업과 사운드 스케일의 확장은 해외 시장 테스트의 의미도 내포한다. 영어 가사 일부 도입, 글로벌 표준의 믹싱·마스터링, 비주얼 콘셉트의 보편성 등은 차후 해외 페스티벌·쇼케이스 진출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팬과 함께 만든 시간의 결과물’이다. 다음 달 29일, 그간의 기다림을 보답하는 첫 재생 버튼과 동시에, 새로운 투어·콘텐츠·퍼포먼스의 문이 열릴 것이다. 정규라는 이름이 허용하는 이야기의 길이만큼, 임영웅은 또 한 번 커리어의 굵은 챕터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정규 2집 ‘아임 히어로 2’는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3년의 기다림 속에서 다져진 음악적 깊이와 장르 도전이 결합된 이번 앨범은, 임영웅의 음악 인생에 또 한 번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발매일이 다가올수록 팬들의 기대와 설렘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다음 달 29일 그 감동의 순간이 전국과 전 세계로 울려 퍼질 것이다.